바나나 상온에서 오래 보관하기!!

[ 목차 ]

 

1. 들어가며

저는 바나나를 좋아합니다.

마트에 가면 무조건 한 송이씩은 사서 올 정도로 즐겨 먹습니다. 물론, 저희 가족들도 바나나를 좋아합니다.

껍질도 수월하게 벗겨지고 손에 들고 먹기 좋기에, 아이들도 굉장히 좋아라 합니다.

 

여러가지 과일들 중, 바나나는 호불호가 적은 안정적인(?) 과일입니다.

색깔도 노란 것이 맛도 훌륭합니다. 식이섬유도 풍부해 변비에도 좋다고 하죠. 게다가, 그냥 먹을 수도 있지만 샐러드, 요거트, 아이스크림 등에 토핑처럼 올려먹어도 굉장히 좋습니다.

 

다만.........구매 후 보관을 오래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쉬운 점입니다.

일반적으로 2~3일 정도 지나면 시커멓게 멍이 들기 시작하고 초파리가 엄청 꼬이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주 심플한 방법으로

바나나 보관기간을 2배 이상 늘리는 방법을 공유드립니다.

 

 

2. 에틸렌가스, 숙성을 위한 마법

바나나를 비롯해 아열대, 열대지방에서 수입되는 과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들 수입과일들은 대부분 '배'를 통해 긴 시간동안 운송이 되며, 그 긴 시간동안 과일들이 상하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 제대로 익지 않은 상태...즉, '풋과일' 형태로 운송이 됩니다. 

 

이들 과일이 항구에 하역된 이후에는, 후숙을 위해 '에틸렌 가스' 처리를 합니다. 에틸렌 가스는 쉽게 이야기하자면 '과일이나 채소를 숙성시키는 약'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며칠간  에틸렌 가스 샤워를 한 과일들은 시중에 유통될 수 있을 정도로 익게 되며....이후부터는 마트 등에서 우리가 만날 수 있는 그런 과일들이 되는 것이지요.

배에서 하역 후, 바나나 후숙시설에서 익은 뒤 판매가 됩니다.

 

자, 여기서 문제점이 있습니다.

저의 바나나는 '후숙을 위한 에틸렌 공정 + 판매를 위해 실온에 전시'를 통해 제 식탁에 오른 것들입니다. 그런데, 과연 '순수 바나나'만 식타게 오른 것일까요?

아니죠. '바나나 + 숙성제 + 초파리'가 같이 식탁에 오른 것입니다.

 

이를 해결해야만......맛있는 바나나를 오래 먹을 수 있게 됩니다.

 

 

3. 바나나를 오래 보관하기 위한 방법

바나나를 오래 보관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수돗물에 세척, 그리고 키친타올로 수분 제거 후 상온보관
2. 바나나를 송이→낱개로 떼낸 후, 바나나 윗 꼭지/아랫꼭지를 가스렌지에서 지지기
3. 바나나 송이 윗부분에 물로 적신 키친타올을 올려두고 촉촉하게 유지되게 해 주기
4. 낱개 분리 후 각각 밀봉 팩에 탐아 보관하기

 

위 4가지 방법 중, 가장 손쉬운 방법은 1번입니다.

'수돗물에 세척 후 키친타올로 닦아주기'

나머지는 지속적으로 신경써 줘야 하거나, 추가적인 공정(?)이 필요하게 됩니다.

 

 

4. 바나나를 수돗물에 세척하여 보관

1) 바나나 비닐봉지를 벗긴다음에 물로 세척합니다.

바나나 세척 후 보관하기

물로만 헹구지 마시고,

손으로 껍질을 쓰담쓰담해서 혹여나 붙어있을 수 있는 초파리 알까지 쓸어내 세척해 줍니다. 세척 완료 이후, 물기는 키친타올로 닦아주세요.

 

2) 낱개로 분리해 줍니다.

바나나 걸이가 있으면 그냥 걸어두시면 좋습니다

만약 없으시다면 개별로 분리하셔서, 바나나가 서로 붙어있는 표면적이 줄어들도록 보관해 주세요.

개별로 분리해서 붙어있는 면적이 최소화되도록 해 주세요.

 

 

 

5. 기본 1주일 이상 갑니다.

위 사진처럼 보관하시면 상온에서 7일 정도는 너끈히 보관됩니다. 초파리도 예전보다 덜 꼬일꺼구요.

 

껍질은 세척에 따른 다이나믹한 차이가 없습니다.

세척한 바나나가 조금 더 껍질이 신선(?)하며 극적인 차이가 차이가 있는 부분은 '알맹이'입니다.

세척한 바나나는 7일 이상 보관해도 속이 갈변하거나 썪는 증상이 덜합니다.

 

장담할 수 있냐구요?

저는 효과를 보고 있으며, 게속 이렇게 먹고 있습니다.

 

 

소듕한 바나나.......

몇 개 먹지 못하고 다 버리는 불의의 사태(?)를 예방하시기 위해 '세척'을 꼭 하시길 권장드립니다.